드디어 토익 스피킹 이야기가 들어오네요.
최근에는 엔비디아나 팔란티어 등 주로 미국 주식에 대해서 분석하는 글을 많이 썼었는데요.
아무래도 이런 글들을 쓸 때마다 늘 시드 부족에 대해서 한탄하고는 합니다.
시드를 늘리려면 현실에서 저의 가치를 올려야 하기에, 오늘은 조금 더 현실적인 포스팅을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바로 최근 졸업 요건이나 취업으로 많이 이용되는 토익 스피킹에 대해서입니다.
저는 최근에 토익 스피킹 시험 점수를 단기간에 110점에서 130으로 향상 시킨 경험이 있습니다.
토익 스피킹 시험이란?
토익 스피킹 시험 완벽 가이드: 시험의 모든 것
1. 토익 스피킹 시험이란?
토익 스피킹(TOEIC Speaking)은 YBM에서 주최하는 영어로 의사소통 능력을 평가하는 시험입니다.
사실 제가 실제 영어 회화에 도움 되는지 판단할 정도로 회화 능력이 좋진 않은데요.
저는 나름대로 공부하면서 회화에 많이 도움 되었다고 생각해요.
2. 토익 스피킹 시험의 구성
토익 스피킹 시험은 총 11개의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시간은 약 20분 정도 소요됩니다.
실제로 준비하는 시간과 시험 시간이 거의 비슷합니다.
각 문항은 다르게 유형화되어 있으며, 주로 응답 시간을 요구하는 문제들이 많습니다.
파트별 시험으
토익 스피킹을 응시하는 이유
최근 토익 스피킹을 응시하는 이유는 간결합니다.
최근에는 졸업요건, 취업 요건, 승진 요건 등으로 토익보다 토익 스피킹을 많이 보는 경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보통 IM3부터 쓸모가 있고, IM2~IM3은 보통 대학 졸업요건, IH부터는 취업 스펙이 되는 점수대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제가 토익 스피킹을 응시한 결정적인 이유는 시험이 토익보다 자주 있고, 결과가 빨리 나오기 때문입니다.
바로 빠른 시간에 점수가 필요하신 분들에게 안성맞춤이라는 거죠.
토익 스피킹 응시료익 스피킹 응시료
토익 스피킹 응시료는 77,000원으로 토익보다 2~3만원 정도 비싸네요.
토익 스피킹 IM3(130점) 답변
사실 이 포스팅에 들어오신 분들께 가장 궁금한 것은 “그래서 IM3은 어느 정도로 답변해야 하는가?”가 아닐까요.
Part 1 – 발음 및 억양
저는 평소 영어 발음에 자신이 없어서, 발음이나 연음 등은 많이 신경 쓰지 못한 편이에요.
다만, 다른 분들이 많이 얘기하는 것처럼 A, B, 그리고 A, B and C처럼 오르내리는 억양은 의식적으로 신경 쓰면서 답변했어요.
이 부분만 확실하게 연습하면 꽤 자연스럽게 들린다고 하더라고요.
사실, 발음 부분은 많이 부족함을 느꼈지만, 그 외의 억양에선 큰 실수 없이 무난하게 마친 것 같아요.
Part 2 – 사진 묘사
두 번째 파트에서 제 마음의 변화가 확연히 느껴졌어요.
첫 번째 사진에서는 제가 평소 연습하던 템플릿 범위 내에서 대답이 나와서 6문장 정도 무리 없이 말할 수 있었습니다.
최근에 들은 조언 중 하나가 “There are many people in this picture”처럼 의미 없는 문장보다는 핵심을 잘 압축해서 말하는 게 더 효과적이라고 해서 의식적으로 그 점을 신경 썼어요.
하지만 저는 원래 연습하던 대로 한 문장씩 차근차근 말하는 방식이 더 편해서 그런 식으로 답했어요.
그래도 시간 관리가 중요해서 너무 버벅거리면 오히려 더 시간이 길어질까 봐 속도에 맞춰 말하려고 했습니다.
문제는 두 번째 사진.
생소한 사진이어서 포즈나 인물들이 낯설고, 멀리 있어서 디테일을 잘 파악하지 못한 점이 아쉬웠어요.
결국 4문장 정도만 말하게 됐는데, 첫 문장도 “outdoor” 정도로 간단히 넘겼고, 나머지 두 문장은 거의 의미 없는 설명들이었어요.
그래서 그런지 약간 멘탈이 흔들리긴 했습니다. 그래도 이 부분은 연습이 더 필요하다고 느꼈어요.
Part 3 – 질문에 답하기
이번에는 질문이 그렇게 어렵지 않았어요. 110점 때와 비교해서 더 간결하고 정확하게 말하려고 의식적으로 노력했어요.
예전에는 “어…음…” 같은 군더더기나 불필요한 멈춤이 많았는데, 이번엔 그런 부분을 의도적으로 줄이려고 했습니다.
질문이 어렵지 않아서 간단히 두 문장으로 이유를 말했어요. 이 부분에서 예전보다 더 자신감을 얻은 것 같아요.
Part 4 – 듣기 이해
원래는 LC 공부를 꽤 많이 했지만, 110점 때는 전체적인 흐름이나 세부 사항을 잘 못 짚어냈던 기억이 있어요.
그런데 이번에는 한 달 정도 꾸준히 연습한 덕분인지, 리스닝 문제에서 좀 더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9번 문제에서 실수했던 부분을 이번에는 잘 처리할 수 있었어요.
예전에는 그 부분에서 잘못 듣고 자신 있게 틀렸던 적이 있었거든요.
Part 5 – 의견 제시하기
110점 때는 제가 외운 템플릿을 그대로 답변에 적용했는데, 이 방식이 너무 티가 나서 점수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크다고 들었어요.
그래서 이번에는 최대한 제 생각을 자연스럽게 말하려고 했어요.
답변의 템포도 천천히 잡으면서, 생각할 시간을 조금 더 갖고, 스스로 문장을 만들어 가려고 했습니다.
그 덕분에 6문장 정도로 대답할 수 있었고, 다소 짧긴 했지만 의미 있는 문장들이었던 것 같아요.
다만, 주제가 제 경험에 맞는 주제라서 무리 없이 대답할 수 있었던 점도 운이 좋았다고 생각해요.
처음에는 주장보다는 제 경험을 이야기했지만, 마지막까지 큰 문제 없이 마친 것 같습니다.
결론
110점과 130점 차이는 생각보다 조금 더 명확하게 느껴졌어요. 특히 말의 흐름과 간결함, 자신감에서 차이가 났던 것 같습니다.
처음엔 실수를 많이 했지만, 연습을 하면서 점차 자기 방식으로 말하는 법을 터득한 것 같아요.
이번 130점은 조금 더 자신감을 가지고 답변을 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아직 개선할 점이 많지만, 확실히 의사소통에 자신감을 얻는 연습이 중요한 포인트였다고 생각해요.
시험에 도움이 될 팁
토익 스피킹 준비를 하다 보면 자주 듣게 되는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제가 두 번의 시험을 통해 확실히 느낀 점은 자신감과 템포의 중요성입니다.
시험마다 응시자들의 성격이나 분위기가 달라지기 때문에, 시험 환경도 그에 따라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Part 1에서 한 사람이 빠르게 읽기 시작하면 그 시험 내내 대답 속도가 빨라지는 경향이 있죠.
저의 경우 첫 번째 시험에서는 모든 응시자가 자신감 있게 자신만의 템포로 답변을 했고, 분위기도 자연스러웠습니다.
그런데 두 번째 시험은 그와는 반대로 분위기가 조금 긴장된 느낌이었고, 주위 사람들이 다소 빠르게 말하는 바람에 저도 의도치 않게 속도를 맞추려고 했습니다.
사실, 제 목표 점수는 130점 정도로, 고득점자는 아니지만 그래도 제 실력을 믿고 응시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 시험에 응시한 사람들이 저보다 훨씬 뛰어난 실력을 가진 사람들일 거라고 생각하기보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나의 실력을 믿으며 시험에 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그리고 하나 더, 템플릿을 그냥 외워서 빠르게 말하는 것보다는 적당히 템플릿을 활용하면서도, 자기 생각을 차분히 정리해서 말하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합니다(득점을 위해서는 절대 우당탕탕 말하지 마세요).
두 번째 시험에서는 답변의 품질이 조금 더 나아졌다고 느꼈지만, 가장 큰 차이는 답변을 전달하는 템포였습니다.
기본 템플릿은 처음에 필요하지만, 궁극적으로 중요한 건 자신만의 표현으로 문장을 만들 수 있는 능력입니다.
시험을 준비하면서 템플릿을 활용하는 것은 좋은 시작이지만, 결국 스스로 영어로 생각하고 말할 수 있는 힘이 필요하다는 점을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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